‘5연승’ SK 와이번스, ‘6연승’ 두산 베어스, 상위권 2강-3중으로 재편되나

‘5연승’ SK 와이번스, ‘6연승’ 두산 베어스, 상위권 2강-3중으로 재편되나

2019시즌 프로야구가 ‘5강-5약’ 구도에서 상위권은 SK 와이번스-두산 베어스의 ‘2강 체제’로 바뀔 분위기다. 2강-3중-5약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SK와 두산은 5월 8일 현재 승차없이 1~2위를 달리고 있다. SK와 두산 모두 승·패 마진 +15를 기록하고 있다. SK는 26승 1무 11패(승률 0.703), 두산은 27승 12패(승률 0.692)다.

 

예년이라면 승률 7할 언저리인 두 팀의 성적은 여유있는 1위였을 것이다. 그러나 1~2위로 딱 붙어 있다. SK는 5연승, 두산은 6연승이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나란히 8승 2패로 같다. SK는 ‘아니 5연승을 해도 2위와 승차가 없나’라고 생각할 것이고, 두산은 ‘6연승을 해도 1위가 안 되나’라고 느낄 것이다.

 

사진|2018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 (출처.SK 와이번스)

 

공동 3위 그룹인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와는 4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4월말까지만 해도 3~5위 간격이 승차가 없거나 1~2경기 차이로 붙어 있었지만, 시즌의 25%를 지나면서 SK-두산이 양강 구도로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SK는 김광현-앙헬 산체스-브록 다익손-박종훈-문승원의 탄탄한 선발진이 강점이다. 염경엽 감독이 새롭게 재편하며 만들어가고 있는 불펜진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SK는 1점차 승부에서 11승 무패의 놀라운 승률을 기록 중이다. 연장전에서도 4승 1무로 무패다.

 

최근 5연승 기간에는 4월말까지 팀 타율 10위로 침체됐던 타선마저 살아나고 있다. 5경기에서 홈런 11개, 득점 53점의 맹타를 과시했다.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5월 7일 11점, 8일 17점을 뽑아냈다. 홈런포가 깨어난 비룡군단이라면 무시무시하다.

 

두산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조쉬 린드블럼-세스 후랭코프-이용찬-유희관-이영하의 선발진은 SK에 뒤지지 않는다. 이용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사이 이현호가 깔끔하게 메워줬다. 불펜진도 마무리 함덕주가 흔들림 없고, 양의지 보상 선수로 옮긴 이형범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 중이다.

 

타선에서 최주환, 정수빈 두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 있음에도 크게 공백이 안 느껴진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와 4번 타자 김재환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초반 부진했던 김재호, 오재원, 오재일이 서서히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SK 염경엽 감독은 5월 8일 한화전에 앞서 “지금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9월 부터가 진짜 승부라고 봐야 한다”며 “그래도 4월 KIA 타이거즈전 1무 2패에서 위기를 맞이했는데, 빨리 극복했다. 중심타자들이 살아나면서 점점 강한 팀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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