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3연전 시즌 첫 ‘스윕패’ 잘 나가던 LG 트윈스 또다시 ‘잔인한 5월’ 맞나 :: The Importance of History

어린이날 3연전 시즌 첫 ‘스윕패’ 잘 나가던 LG 트윈스 또다시 ‘잔인한 5월’ 맞나

Posted by Rintaro
2019.05.07 09:40 KBO History/LG Twins

 

- 시즌 초반 KBO리그 막강 투수진 ‘흔들’

- 두산 베어스戰 ‘선발 빅3’ 등판 불구 패배

- 타일러 윌슨·차우찬 대량실점에 무너져

- 방망이도 부진, 위기 탈출 주목

 

KBO리그 LG 트윈스는 늘 봄에 강한 구단이었다. 다만, 리그 초반 좋은 경기를 펼치다가도 더위가 찾아올 때쯤이면 기세가 수그러드는 일이 반복됐다. 그래서인지, 팬들도 LG의 초반 상승세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는 했다.

 

그러나 올 시즌만큼은 달랐다. 예년과 달리 탄탄한 전력 속에 상대를 압도하며 KBO리그 최상위권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특히, 투수진의 대활약이 인상적이었다. 4월말까지 LG는 리그 2위 두산 베어스의 3.20보다 훨씬 낮은 2.68의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진|시즌 첫 대량실점에 아쉬워하는 타일러 윌슨을 위로하는 포수 유강남 (출처.LG 트윈스)

 

타일러 윌슨(30), 케이시 켈리(30), 차우찬(32) 등 선발진과 정찬헌(29), 정우영(20), 진해수(33) 등의 불펜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상대를 꽁꽁 틀어막았다. 도저히 기대감을 안 가질 수 없는 경기내용이 이어졌다.

 

이런 LG가 5월에 접어들며 첫 번째 고비에 봉착했다. 야심차게 나선 라이벌 두산과의 어린이날 3연전을 내리 내준 것. 여전히 21승 14패 승률 0.600의 좋은 성적으로 리그 4위를 지키고 있지만 시즌 첫 ‘스윕패’라는 데에서 불안감이 조금씩 올라온다.

 

특히, 4월 상승세를 견인했던 선발 ‘빅3’를 모두 내고도 패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이중 1선발 타일러 윌슨과 3선발 차우찬은 두산 타선에 완전히 무너졌다. 4월말까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57의 놀라운 투구를 보여주던 윌슨은 5월 3일 경기에서 두산 타선에 4이닝 동안 6자책점을 허용했다.

 

1회 밀어내기 실점과 4회 대량 5실점 등 경기 내용도 윌슨답지 않았다. 역시 4월말까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의 투구를 보여줬던 차우찬도 5월 5일 경기에서 3이닝 동안 6실점(5자책점)을 내줬다.

 

사진|3선발로 나선 차우찬도 기대에 못 미치는 피칭으로 대량실점을 기록했다 (출처.LG 트윈스)

 

결국, 두산전에서 무너졌던 선발진이 얼마나 빨리 본 모습을 찾느냐가 LG 첫 번째 위기탈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투수진에 비해 다소 부진했던 타격에서도 힘을 내줘야 한다. 5월 6일 현재 팀 출루율과 팀 장타율을 합친 팀 OPS는 0.710으로 KBO리그 10개 팀 중 6위에 그쳤다.

 

NC 다이노스(팀 OPS 0.826), 키움 히어로즈(팀 OPS 0.795), 두산(팀 OPS 0.788) 등 상위권 경쟁 팀들에 비해 확연히 아쉬운 기록을 낸 타선이 살아나 투수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LG가 4월의 기세를 다시 살려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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