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마운드 LG 트윈스, 올해는 절대 ‘DTD’ 없다 :: The Importance of History

최강 마운드 LG 트윈스, 올해는 절대 ‘DTD’ 없다

Posted by Rintaro
2019.04.30 09:50 KBO History/LG Twins

 

LG 트윈스는 지난 4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LG는 NC 다이노스와 함께 18승 11패 리그 공동 3위로 1, 2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에 2게임 차로 다가섰으며 5위 키움 히어로즈에는 1경기 차이를 만들었다.

 

LG는 지난해와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LG는 2018시즌 4, 5월에는 리그 3위와 4위를 주로 하다가 6월 19일에는 한 차례 2위까지 오르면서 8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6월에 연패를 거듭하고 8월에는 8연패를 당하며 결국 리그 8위로 마감했다.

 

사진|최근 좋은 팀 분위기로 성적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LG 트윈스 (출처.LG 트윈스)

 

그러나 올해는 LG가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리그 하위로 추락할 것 같지는 않다. 물론 LG는 김재박 감독이 팀을 맡은 첫 해인 2007년 5위로 가을야구를 바라보나 했더니 8개 팀 중 7위로 끝나고 다음해는 8위로 꼴찌가 되고, 김재박 감독 부임기간 마지막 해인 2009년에는 리그 2위에서 7위까지 내려온 적도 있다.

 

그래서 김재박 감독이 현대 유니콘스 감독 시절 이야기가 회자됐다. 김재박 감독은 당시 롯데 자이언츠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내리 최하위를 하다가 2005년 잠깐 중위권에 진입하자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Down Team is Down)”고 이야기한 것이 명언처럼 회자됐다.

 

그리고 자신이 LG 감독을 맡고 난 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더욱 ‘DTD 이론’은 한국 프로야구계의 정설처럼 비추어졌다.

 

특히 LG가 2009년 시즌 초반에는 2위까지 올랐다 7위로 떨어지자 DTD 이론은 김재박 감독이 본인의 말을 확실하게 증명시켰다는 화제도 낳았다.

 

이후에도 LG가 패배하기만 하면 이 문장이 게시판을 뒤덮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LG는 2009년에도 포수 김정민의 부상 이후 2위에서 7위로, 박종훈 감독 부임 첫 해인 2010년에도 3위에서 6위로, 2011년에는 더 심해져 공동 1위에서 7위까지 내려오면서 이제는 ‘김재박의 저주’에 가까워지고 있다.

 

참고로 KBO 역사상 30승에 선착한 팀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건 2011시즌 LG가 유일하다. 하지만 올해는 LG가 후반기에 가서 추락할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게 야구인들의 전망이다.

 

사진|LG 트윈스의 강력한 ‘원··쓰리펀치’를 구성하고 있는 타일러 윌슨(왼쪽), 케이시 켈리(가운데), 차우찬(오른쪽) (출처.LG 트윈스)

 

현재 LG의 투수진은 KBO리그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균자책점 1위 타일러 윌슨(평균자책점 0.57)과 2위 차우찬(평균자책점 0.87)은 나란히 4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고 8위에 오른 케이시 켈리(평균자책점 2.49)는 4승 1패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2.52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외에 정우영(1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0.44), 신정락(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53), 고우석(1승 2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 정찬헌(1승 6세이브 평균자책점 0.96), 진해수(1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25) 등이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LG의 투수들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것은 지난해부터 팀을 맡은 최일언(59) 투수코치의 도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타격은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다. 팀 타율이 0.252로 리그 10위 팀 타율 0.238를 기록 중인 SK 바로 위에 있는 9위이 랭크되어 있다.

 

그래도 개별적으로는 이천웅(타율 0.322 1홈런 13타점), 채은성(타율 0.307 1홈런 13타점), 김현수(타율 0.304 13타점), 유강남(타율 0.277 5홈런 15타점), 오지환(타율 0.239 3홈런 12타점), 토미 조셉(타율 0.232 5홈런 14타점)이 요소요소에서 때려주고 있어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마운드가 지금처럼 탄탄하게 버텨준다면 LG의 성적은 후반기에도 선수들의 성적과 함께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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