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1위' 한화 이글스 불펜, 여전히 전력의 핵심인 이유 :: The Importance of History

'평균자책점 1위' 한화 이글스 불펜, 여전히 전력의 핵심인 이유

Posted by Rintaro
2019.01.23 16:00 KBO History/Hanwha Eagles

한화 이글스가 2019시즌에도 막강한 불펜을 과시할까. 든든한 허리는 물음표로 둘러싸인 한화의 ‘믿을 구석’이다. 한용덕 감독의 부임 첫 해였던 지난해 한화는 그간의 암흑기를 탈출하며 정규시즌 3위에 등극,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기대 이상의 이 성적이 있기까지, 상대적으로 힘이 떨어진 선발진과 타선의 구멍을 메우는 구원진의 힘은 절대적이었다.

 

한화 불펜은 2018시즌 평균자책점 4.28로 KBO리그 1위를 차지했다. 구원승은 42회로, 2위 NC 다이노스(33승)와도 큰 차이가 났다. 작년 한화의 역전패는 27회로 KBO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었고, 역전승은 44회로 두 번째로 많았다. ‘버티는 힘’이 결국 팀의 승리로 이어졌다.

 

사진|한화 이글스 불펜 끝판왕 정우람 (출처.SPOTV NEWS)

 

35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른 정우람을 필두로 송은범과 이태양, 장민재, 박상원, 서균 등 신·구조화가 돋보였다. 필승조 송은범과 이태양은 나란히 팀 내 구원진 중 가장 많은 79.1이닝을 소화하면서도 각각 평균자책점 2.50, 2.84의 호성적을 올렸다.

 

특히 송은범은 강력한 투심 패스트볼 등을 무기로 7승 4패 10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며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태양 역시 2017년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았음에도 140km/h대의 구속을 회복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2, 피안타율은 0.224로 KBO리그 구원진 중 가장 낮았다.

 

사진|한화 이글스 불펜의 신 동력으로 떠오른 박상원 (출처.SPOTV NEWS)

 

박상원은 ‘2018시즌의 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시즌 18경기에서 가능성을 내비쳤던 박상원은 지난해 69경기에 나와 60이닝 동안 4승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5월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던 사이드암 서균도 후반이 다소 아쉬웠지만 제 몫을 하며 경험치가 쌓인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불펜이 이미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2019시즌 한화가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단한 선발진의 구축과 타선의 힘이 절실하다. 정규시즌 3위의 성적을 냈음에도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재해있다. 반대로 생각한다면 한화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최상의 시나리오에는 막강한 불펜이 전제되어 있다는 의미다.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