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도 기다림 끝났다. 한국시리즈 종료되자 '이강철 감독 맞이' 시작

kt 위즈도 기다림 끝났다. 한국시리즈 종료되자 '이강철 감독 맞이' 시작

kt 위즈가 기다려왔던 새 사령탑을 맞이한다. 이강철(52)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가 이제 kt의 사령탑으로 취임한다. 한국시리즈 시작 전 kt 감독으로 선임된 이강철 코치는 11월 13일 두산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구단 관계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신변을 정리하고 kt 사령탑으로 취임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kt는 지난 10월 20일 이강철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강철 코치가 두산의 수석코치로서 한창 한국시리즈를 준비중이던 시점이었다.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가 한창 진행 중인데다 두산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분위기를 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kt는 보안상의 이유로 두산과 협의 끝에 매우 이례적으로 미리 발표했다.

 

사진|2019시즌부터 kt 위즈의 사령탑으로 팀을 이끌 이강철 감독

 

이후 조심스러운 기다림의 시간이 이어졌다. 비난의 화살을 감수하면서 굳이 미리 공식발표를 한 kt는 가슴 졸이며 한국시리즈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그 사이 kt 선수들은 마무리 훈련을 떠났고 10월 24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훈련하고 있다. 사령탑이 없는 마무리 캠프에서 기존 코치들의 지도를 받으며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도 새 감독과의 만남을 긴장 속에 기다려왔다.

 

누구보다 이강철 코치가 가장 조심스럽고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팀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자신이 해가 될까 노심초사 해야 했다. 축하를 받아야 할 감독 선임 소식이었지만 오히려 죄인이 된 분위기로 한국시리즈를 준비했고 한국시리즈 기간 그라운드에서도 언론과 접촉을 일절 피한 채 경기에만 매진했다. 말 만들기 좋아하는 야구계 일부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더욱 조심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목표로 했던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고 두산과 작별하는 이강철 코치는 이제 ‘감독 이강철’로 새 출발 한다.

 

kt는 2015년 1군 리그 합류 이후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다 올해 처음으로 꼴찌를 벗어났다. 그러나 9위로 사실상 최하위와 다름 없는 시즌을 보낸 끝에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단기간에 순위 상승은 어렵다는 사실을 이번 시즌을 통해 다시 확인했고 창단한지 5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구단임에도 선수단 체질 개선 등 큰 변화 없이는 최하위권을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도 분명해졌다. 이 막중한 책임을 이강철 신임 감독이 짊어지게 됐다.

 

이강철 신임 감독은 취임식을 갖고 이번 주말인 11월 17일 kt가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는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이 공식 취임하면 kt의 새 코치진 역시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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