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2020시즌 프로야구 일정 차질 빚나...KBO “코로나19 상황 예의주시, 대구 시범경기 변경 검토 가능”

코로나19 확산, 2020시즌 프로야구 일정 차질 빚나...KBO “코로나19 상황 예의주시, 대구 시범경기 변경 검토 가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코로나19가 KBO(한국야구위원회)의 2020시즌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장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에서 열리는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 일정부터 변경 가능성이 생겼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음달 열리는 프로야구 시범경기와 개막전 일정이 연기될 지를 두고 야구 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진자 급증 및 사망자 발생으로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프로야구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지 주목된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2월 2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84명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많은 관중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의 연기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미 프로축구 K-리그1은 2월 29일과 3월 1일에 각각 열릴 예정이었던 대구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홈 개막전을 추후 A매치 기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사진|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야구를 관람 중인 관중들 (출처.경북일보)

개막이 점점 다가오는 KBO리그도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개막 연기를 해당 연맹에 요청하기로 했다”만약 정해진 일정을 강행할 경우,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KBO리그 개막 연기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시범경기 일정이 비상이다. KBO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면밀하게 검토하며 대구 경기 일정 변경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KBO 관계자는 “다음달 시범경기 일정 조정 등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한 바는 없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여가 남았기에 사태를 계속 주시하며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아무래도 가장 먼저 다가오는 대구 시범경기가 우려스럽다.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 야구장에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대안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3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진행되며 각 팀당 10경기씩 총 50경기가 치러진다.

 

시범경기 개막전 대진은 kt 위즈-키움 히어로즈(서울 고척 스카이돔), SK와이번스-한화 이글스(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LG 트윈스-NC 다이노스(창원 NC파크)로 짜였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의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 4연전이 예정돼 있다. 정규시즌 대구 개막 시리즈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그 성격상 양 구단의 협의로 장소를 변경하거나 일정을 취소해도 큰 타격은 없지만, 문제는 3월 28일 개막하는 2020시즌 정규리그다.

 

올해는 도쿄올림픽 기간인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정규리그가 일시 중단되는 등 일정 자체가 빡빡해 코로나19로 개막에 차질이 빚어지면 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에 KBO 사무국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2020시즌 KBO리그 개막전 연기 및 정규시즌 일정 조정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BO 관계자는 “아직 개막전까지 시간이 남았기에 지금 뭐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운 상황이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모든 방법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계속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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