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리포트] “대구 지역 제외 경북권 최고 투수” 188cm 장신 우완 투수 ‘영문고 박찬호’

[유망주 리포트] “대구 지역 제외 경북권 최고 투수” 188cm 장신 우완 투수 ‘영문고 박찬호’

신장 188cm 좋은 체격과 부드러운 스윙을 지니고 있는 투수 유망주. 영문고 김민우 감독 “대구를 제외한 경북권에서는 최고의 투수”

 

2018년 2차 지명에서 영문고는 무려 두 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했다. 서상준(SK 와이번스)과 박수용(KIA 타이거즈)이다. 그 중에서도 SK 와이번스에 지명된 서상준은 150km/h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피지컬이 좋은 선수로 알려져 있다.

 

한 학교에서 두 명이나 프로선수를 배출했다는 것은 영문고도 전력을 떠나 충분히 지켜봐야 할 팀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소리다. 올해도 영문고에는 프로지명 후보가 있다. 박찬호가 그 주인공이다.

 

아직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지 않지만 현재까지 영문고 내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다. 영문고 김민우 감독이 애지중지하며 특별 관리하는 선수이며 과거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김진웅 투수코치가 1대1로 붙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 이름 : 박찬호

- 생년월일 : 2001년 1월 3

- 포지션 : 투수 (우투좌타)

- 신장 : 188cm

- 체중 : 85kg


프로에서 지명하는 투수 지명대상은 간단하다. 1.신장이 좋고 2.몸이 유연하며 3.구속이 140km/h이상이면 거의 관찰대상에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박찬호도 충분한 후보 자격이 있다.

 

무엇보다 박찬호는 신장이 좋다. 최근 투수들은 기본적으로 신장이 좋지 않으면 드래프트에서 외면을 당한다. 그러나 박찬호는 신장이 188cm정도 된다. 다소 마른 체형이기는 하지만 옆으로 퍼진 것보다는 마른 체형이 훨씬 낫다.

 

온양중학교를 졸업하고 세광고에 진학했다가 영문고로 전학을 온 박찬호는 원래 1학년 때 내야수를 보다가 2학년으로 올라갈 때 투수로 전향했다(세광고에서 영문고로 전학했기 때문에 1차 지명 자격은 안된다).

 

김민우 감독은 박찬호에 대해 “대구를 제외한 경북 지역에서는 최고의 투수다. 볼 스피드도 한 겨울인데도 140km/h을 넘어가고 있다. 특별 관리 대상으로 애지중지 키우고 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자신있는 구종은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다. 아직까지 수술 경력은 없다(참고로 어깨가 아닌 이상 팔꿈치는 수술 경력이 전혀 문제가 안된다. 오히려 최근 프로구단들은 신인선수가 입단하고 나면 검사를 해본 후 팔꿈치 수술부터 시키는 경우도 많다).

사진|영문고 박찬호의 139km/h 스플리터 (출처.MLB Park)

역시 박찬호의 가장 큰 무기는 큰 키에서 내리꽂는 직구다. 신장이 좋다보니 정통파 투수로서 장점이 있다. 팔은 높은 편은 아니다. 10시 방향 정도에서 나온다. 대신 팔 스윙이 굉장히 부드럽고 예쁘다. 이것 자체가 굉장한 장점이다.

 

아쉬운 점은 스로잉이 짧다는 것이다.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휘문고 이민호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팔 스윙이 어느 정도는 커야 강하게 활 시위를 당길 수 있기 때문에 공이 강하게 나간다. 빠르고 정확하게 던지기 위한 내야수의 스로잉과는 다르다.

사진|짧은 팔 스윙의 투구 폼을 갖고 있는 영문고 박찬호 (출처.MLB Park)

또한 긴 스로잉으로 공을 끝까지 길게 눌러줘야 공 끝이 좋아진다. 박찬호 또한 그 점에 동의하며 상·하회전의 원호를 최대한 크게 가져가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한다.

 

스트라이드는 대략 6발 반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야구에서 보통 평균적으로 가장 이상적이라고 보는 것이 6발 반이다(물론 더 나아가고 밸런스를 잡을 수 있다면 그 이상 좋을 수 없다).

 

아직 주말리그에서 박찬호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14이닝 15피안타 15탈삼진 11볼넷 9실점 평균자책점 5.14다.

 

매우 좋지 않은 성적이지만 어차피 프로지명에 고교 성적은 거의 참고대상이 되지 않는다. 갖고 있는 본연의 툴(Tool)과 발전 가능성이 훨씬 더 중요하다.

 

덕수고, 휘문고, 경북고, 경남고 등 우수한 명문교들은 매년 많은 프로선수들을 배출한다. 하지만 변방의 학교들도 최근에는 좋은 선수들을 많이 수급하고 있다. 경남고에서 마산고로 전학해 올해 경상A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지훈이 대표적이다.

 

때로는 주목받지 못하는 학교들의 숨은 보석들을 찾아보는 것 또한 아마야구를 즐기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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