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롯데 자이언츠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에 조쉬 헤르젠버그 ‘포스트 아로요’ 중책

[오피셜] 롯데 자이언츠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에 조쉬 헤르젠버그 ‘포스트 아로요’ 중책

롯데 자이언츠가 팀을 떠난 페르난도 아로요 투수 육성 총괄 코디네이터 후임으로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투수코치 및 스카우트를 역임한 조쉬 헤르젠버그를 선임했다.

 

롯데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12월 23일 “성민규 단장 부임 이후 영입한 조쉬 헤르젠버그에게 스카우트가 아닌 투수 육성 총괄 코디네이터를 맡겼다”고 알렸다.

사진|LA 다저스 투수 더스틴 메이와 함께 사진을 찍은 조쉬 헤르젠버그(오른쪽)

뉴욕주립대 오네온타(NCAA 디비전3)에서 선수 생활을 한 헤르젠버그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 다저스에서 스카우트로 활동했고 다저스 마이너리그 팀에서 투수코치 및 비디오 분석 등 업무를 맡은 적이 있다. 최근까지는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성민규 단장은 지난 10월 부임 직후 역시 팬그래프닷컴 칼럼니스트 출신인 김성민 씨를 R&D 팀으로 영입한 데 이어 헤르젠버그까지 데려왔다. 애초 R&D나 스카우트 파트에서 보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포스트 아로요’ 중책을 맡기게 됐다.

 

한 관계자는 “투수 코디네이터는 롯데가 추구하는 육성 뿐 아니라 실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만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헤르젠버그는 화려한 선수 생활을 한 건 아니지만 스카우트, 코치, 분석 업무를 줄곧 해오면서 최근 메이저리그에 통용되는 개념인 ‘피치 디자인’에 능한 인물”이라고 했다.

 

노병오, 이용훈 코치가 1~2군 투수코치를 맡고 있지만 둘은 투수들의 투구폼 위주로 바로잡고 전체적인 운영을 총괄한다.

 

반면 헤르젠버그는 코디네이터로 구종 선택 및 운영 노하우, 주요 타자 상대 요령 등을 전수, 경기와 선수별 맞춤식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를 도맡을 전망이다.

 

롯데에 잔류한 강영식 코치도 코디네이터 개념으로 활동하며 헤르젠버그가 1~2군 주력 투수를 조련한다면 강영식 코치는 1~2군 유망주 위주로 지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조웅천 코치는 사이드암 투수를 전담하고 임경완 코치는 잔류군, 홍민구 코치는 재활군에서 각각 역할 범위를 정하면서 체계화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롯데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국내 지도자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면서 메이저리그 선진 시스템을 투·타에 적극적으로 녹이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타자 출신인 허문회 1군 감독과 래리 서튼 2군 감독이 타격에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에 마운드에는 또 다른 형태의 코치진 구성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에서는 1군 투수코치 위주로 팀이 돌아가기보다 투수 파트 전체적인 지도자가 어우러져 소통한다. 롯데는 투수들이 올해 어려운 시간을 보낸 만큼 마무리 훈련서부터 외국인 컨설턴트를 두며 국내·외 다양한 스타일의 지도자를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헤르젠버그를 중심으로 내년 정규시즌에도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8~2009년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보좌하며 롯데 중흥기를 이끌었던 아로요 투수 코치는 지난 8월 육성 총괄 코디네이터로 복귀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두 달여 만에 물러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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