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채태인의 극적인 활약, 이어지는 롯데 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 희망

Posted by Rintaro
2018.10.10 22:20 KBO History/Lotte Giants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가 무너지면서 패하는 듯 했으나 베테랑 타자 2명이 팀을 구했다. 롯데는 10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시즌 16차전(최종전)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8-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최근 3연승, 인천 원정경기 5연승을 달리며 SK와의 상대 전적 9승 7패 우위로 마쳤다. 시즌 62승 2무 69패로 7위를 지켰고, ‘가을야구’ 희망도 이어 갔다.

 

9회초 전준우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와 5회 이병규의 대수비로 출전한 채태인의 연장 10회초 짜릿한 역전 솔로포가 터졌다. 채태인은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2회말 4점을 내주고 3회초 1득점, 3회말 1실점 이후 4회초 2득점, 5회말 1실점 이후 7회초 1득점으로 먼저 점수를 내주고 끌려갔지만 추격하는 점수도 뽑으면서 따라가던 롯데는 8회까지 4-6으로 리드를 SK에 뺏겼지만 9회초 1사 이후 정훈의 솔로 홈런과 전준우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 10회초 채태인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6회 1사 후 중전 안타로 시동을 건 채태인은 6-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SK 윤희상의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노려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는 이날의 결승타였다. 이후 롯데 문규현과 신본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후 전병우가 좌중간 안타, 정훈이 우익수 쪽 안타를 쳐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든 롯데는 나종덕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고, SK의 바뀐 투수 김택형의 폭투로 1점을 더 뽑아 스코어는 8-6이 됐다. 롯데는 연장 10회말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투입해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키며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달 9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경기 2연전을 8-3, 8-6의 스코어로 모두 승리하면서 리그 7위로 올랐던 롯데. 그러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SK에 패하며 8위로 다시 떨어지는 듯 했으나 전준우, 채태인 두 베테랑의 활약으로 7위를 지키고 6위 삼성 라이온즈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결승 홈런을 때려낸 채태인은 경기 후 “오로지 체인지업 한 구질만 노리고 쳐야겠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타이밍이 잘 맞아 맞는 순간 홈런이라 생각했지만 담장을 살짝 넘겼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어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현재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목표가 5강에 들어가는 것이고 충분히 가능한 것이라 믿고 있다. 시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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