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프로야구 결산 ②] ‘3관왕’ 조쉬 린드블럼·양의지, 2019시즌 투·타 가장 빛난 별 :: The Importance of History

[2019시즌 프로야구 결산 ②] ‘3관왕’ 조쉬 린드블럼·양의지, 2019시즌 투·타 가장 빛난 별

Posted by Rintaro
2019.10.02 13:10 KBO Review & Preview

- 박병호, 4년 만에 홈런왕 탈환

-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 조쉬 린드블럼의 트리플 크라운 저지

- 시즌 끝까지 이어진 최다 안타 경쟁, 호세 페르난데스가 웃었다

 

10월 1일 막을 내린 2019시즌 KBO리그에서 투·타 가장 빛난 별은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2)과 NC 다이노스 안방마님 양의지(32)였다.

 

린드블럼은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94.2이닝을 던지며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맹활약, 두산의 정규리그 우승에 앞장섰다.

 

사진|2019시즌 투수 3관왕에 오른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 (출처.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의 원·투펀치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이상 17승)를 3승차로 제치고 다승왕에 오른 린드블럼은 탈삼진(탈삼진 189개)승률(승률 0.870)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투수 부문 3관왕에 등극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평균자책점 2.88)에 올라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타이틀을 거머쥔 린드블럼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2.29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에 밀려 2위를 차지, ‘트리플 크라운’을 아쉽게 놓쳤다.

 

린드블럼KBO리그 역대 20번째로 20승 고지를 점령했다. 선발 승으로 한정하면 11번째다. 외국인 투수로는 5번째, 두산 투수로는 4번째다.

 

25경기 만에 20승을 채운 린드블럼은 2016년 더스틴 니퍼트(당시 두산 베어스)가 기록한 역대 최소 경기 20승 달성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린드블럼은 5월 2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8승째를 수확한 것을 시작으로 거침없이 13연승을 질주했다. 6월 14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는 11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또 지난해 5월 26일 삼성전부터 홈 16연승을 달리며 홈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8월까지 평균자책점에서도 1위를 달려 ‘트리플 크라운’과 ‘투수 4관왕’을 넘봤던 린드블럼은 9월에 주춤하면서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양현종에게 추월당했다.

 

사진|2019시즌 타격 3관왕에 오르며 맹활약한 NC 다이노스 양의지 (출처.NC 다이노스)

 

타자 중에서는 양의지가 가장 돋보였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NC 다이노스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두산을 떠난 양의지는 이적 첫 해 타격 3관왕에 오르며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공·수 겸장 포수로 손꼽히는 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 0.354(390타수 138안타) 20홈런 68타점 61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타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양의지는 출루율(출루율 0.438)장타율(장타율 0.574) 순위 가장 윗 자리에도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양의지가 개인 타이틀을 거머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획득하며 린드블럼의 트리플 크라운을 저지한 KIA 타이거즈 양현종 (출처.KIA 타이거즈)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 연일 쾌투를 선보여 린드블럼의 ‘트리플 크라운’을 저지했다. 양현종이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쥔 것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4월 한 달 동안 나선 6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8.01로 부진해 우려를 자아냈던 양현종은 5월부터 살아났다. 5월부터 월간 평균자책점이 모두 1점대였다. 특히 8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는 패배 없이 3승 평균자책점 0.51로 맹위를 떨쳤다.

 

양현종은 올 시즌 두 차례나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 8월 4일 광주 NC전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실점, 지난 9월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완봉승을 낚았다.

 

사진|SK 와이번스의 마무리 투수로 36세이브를 기록하며 타이틀을 따낸 하재훈 (출처.SK 와이번스)

 

세이브 부문에서는 새 얼굴들이 경쟁을 펼친 가운데 SK의 마무리 하재훈36세이브를 수확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해외파 신인인 하재훈은 SK에 입단하며 투수로 전향했다.

 

당초 SK가 마무리 투수로 점찍었던 김태훈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4월말부터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찬 하재훈은 올스타로 발탁됐을 뿐 아니라 세이브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61경기에 등판한 하재훈은 1.98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블론세이브는 1개에 불과했다. 우완 영건 LG 트윈스 고우석은 올해 35세이브를 따내며 2위를 차지, LG의 든든한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베테랑 셋업맨 김상수66경기에서 40홀드를 수확하면서 홀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06년 프로 무대를 밟은 김상수가 개인 타이틀을 거머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4년 만에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출처.키움 히어로즈)

 

키움의 거포 박병호33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홈런왕을 차지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메이저리그로 떠났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첫 해인 지난해 홈런 공동 2위에 머물렀으나 4년 만에 홈런왕 왕좌를 되찾았다.

 

손목 부상과 타격 부진으로 6월 6일부터 6월 21일까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등 고전했던 박병호는 8월 한 달 동안 11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홈런 선두로 등극했다. 특히 8월 27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경기에 4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과시했다.

 

사진|최종전까지 이정후와 최다 안타 경쟁을 벌인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 (출처.두산 베어스)

 

정규시즌 최종일까지 이어진 최다 안타 경쟁에서는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가 웃었다. 최종일 전까지 페르난데스가 194개로 1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192개로 바짝 추격했으나 페르난데스가 최종전에서 3개의 안타를 추가해 197안타를 기록하며 193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를 4개 차로 제쳤다.

 

타점 타이틀은 113타점을 올린 키움의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의 차지가 됐다. 샌즈는 104개로 공동 2위인 팀 동료 김하성,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를 무려 9개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시즌 막판 키움 유니폼을 입은 샌즈는 KBO리그 풀타임 첫 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홈런 부문에서도 28개로 4위에 오른 샌즈는 득점(득점 100점) 2위, 장타율(장타율 0.543) 3위 등 타격 부문 상위권에 자리했다.

 

득점 부문 1위도 키움에서 나왔다. 주전 유격수 김하성112득점으로 개인 통산 첫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김하성은 100타점-100득점을 동시에 달성하며 유격수로는 2014년 강정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금자탑을 쌓았다.

 

올 시즌 최고의 대도는 KIA 주전 3루수로 자리잡은 박찬호였다. 박찬호는 39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박해민이 4년 연속 도루 1위에 올랐으나 올 시즌 박찬호가 막아섰다. 박찬호의 개인 통산 첫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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