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선수 7명 방출 ‘칼바람’ 추가 정리 가능성도 :: The Importance of History

롯데 자이언츠, 선수 7명 방출 ‘칼바람’ 추가 정리 가능성도

Posted by Rintaro
2019.10.01 10:40 KBO History/Lotte Giants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9월 30일 잠실에서 LG 트윈스에 0-2로 패하면서 정규시즌 1경기를 남겨 두고 48승 3무 92패를 기록했다. 2015년 이후 10개 구단 체제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에 50승을 못 올린 팀이 됐고 최하위는 지난 9월 23일 일찌감치 확정됐다.

 

결과엔 책임이 따른다. 칼바람을 피할 수 없다. 전반기 감독, 단장 동반 사퇴에 이어 선수단도 대규모 정리에 들어간다.

 

사진|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우완 투수 윤길현 (출처.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우완 불펜 투수 윤길현을 포함한 선수 7명을 방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윤길현을 비롯해 박근홍과 송창현(이상 투수), 박정현 오윤석(이상 내야수), 그리고 김사훈(포수), 조준영(외야수) 이상 7명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

 

선수단 개편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롯데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는 계약이 끝나거나 만료를 앞둔 몇몇 30대 중·후반 선수들도 정리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한 선수는 지도자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롯데 베테랑 선수들은 이번 시즌 초반 주축 또는 1군 전력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기량 저하와 부상 등으로 2군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베테랑들에게 의존도가 컸던 롯데는 트레이드 같은 전력 보강마저 하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올 시즌 롯데가 WAR 1당 투자한 금액은 4억 5천만 원으로 가장 적은 1억 2천만 원을 투자한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의 3배 수준이다.

 

롯데는 다가오는 오프시즌에서 포수, 내야수 등 취약 포지션을 보강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핵심 외야수 전준우가 FA(프리에이전트)로 풀리며 2차 드래프트도 준비해야 한다. 선수단 몸값과 규모를 줄인다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지난달 4일 부임한 롯데 성민규 신임 단장은 팀의 ‘리모델링’을 선언하며 파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선수단을 바꿔 가고 있다.

 

데이터 야구를 표방하며 1, 2군에 ‘랩소도’ 등 최신 장비를 도입했고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와 국제 스카우트에 일가견 있는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박현우 스카우트 팀장을 부단장으로 영입했다.

 

대대적인 개편에 따라 현장에선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강로한은 후반기 주전 2루수를 맡고 있고 제대하고 돌아온 김민수는 시즌 막판 외국인 타자 제이콥 윌슨을 대신해 3루수로 기회를 받았다. 2루수 고승민을 외야수로 시험하는 것 역시 롯데의 다음 시즌 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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