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롯데 자이언츠의 파격! 만 37세 ‘테오 엡스타인 오른팔’ 성민규 단장 선임 :: The Importance of History

[오피셜] 롯데 자이언츠의 파격! 만 37세 ‘테오 엡스타인 오른팔’ 성민규 단장 선임

Posted by Rintaro
2019.09.04 12:40 KBO Official

- 롯데 자이언츠, 신임 단장에 성민규 시카고 컵스 퍼시픽 림 스카우트 슈퍼바이저 선임

- 선수 출신으로 뉴질랜드와 미국 대학에서 유학한 실력파

- 스카우트 역량, 데이터, MLB 구단 운영 전문가 원한 롯데 자이언츠 조건에 부합

- 테오 엡스타인이 염소의 저주 풀고 시카고 컵스 강팀 만든 과정 지켜봐. 우승 DNA 롯데 자이언츠에 이식할까

 

‘밤비노의 저주’와 ‘염소의 저주’를 모두 푼 남자. 테오 엡스타인 시카고 컵스 사장의 ‘오른팔’이 롯데 자이언츠 프런트를 이끈다. 롯데는 9월 3일 신임 단장에 성민규(37) 시카고 컵스 퍼시픽 림 스카우트 슈퍼바이저를 선임해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앞서 7월 19일 이윤원 전 단장의 퇴진을 발표하며 신임 단장의 조건으로 “미래 대응 적임자”, ‘완성도 있는 선수단 전력 편성, 선수 맞춤형 육성 실행, 소통이 되는 원팀(One Team)의 완성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선수단 운영 등’의 역량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롯데 관계자는 롯데 그룹이나 롯데 선수 출신이 아닌 분들까지 폭넓게 살펴보고 있다. 야구를 잘 아는 야구인 출신을 중심으로, 메이저리그 구단 운영 시스템을 잘 알고 최신 데이터 분석에도 밝은 분을 모시려고 추천을 받는 중”이란 말로 새 단장의 조건을 언급했다.

 

선수 스카우팅 역량도 롯데가 중요하게 살핀 조건이다. 실제 롯데는 성민규 신임 단장을 비롯해 MLB 서부지구 구단 동아시아 스카우트, 서울 구단 스카우트 담당 임원을 후보로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김용희 전 SK 와이번스 감독,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 등 일각에서 거론된 후보는 애초부터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롯데 자이언츠의 신임 단장으로 부임한 성민규 단장 (출처.롯데 자이언츠)

 

◆ ‘염소의 저주’ 깬 테오 엡스타인처럼...30대 단장, 롯데에 강팀 DNA 이식할까

 

성민규 신임 단장은 롯데가 원하는 새 프런트 수장의 조건에 잘 부합하는 인물이다. 성민규 단장은 대구 상원고와 홍익대학교에서 외야수로 활약한 선수 출신이다.

 

홍익대 1년 중퇴 후 뉴질랜드에서 유학한 성민규 단장은 미국 야구 명문 네브라스카 주립대에 스카우트돼 4번 타자로 활약했고,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의 선택을 받았다. KIA 퇴단 이후에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다.

 

비록 프로 선수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은퇴 이후 지도자와 프런트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성공을 거뒀다.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코치로 이대은, 하재훈, 나경민 등 한국 출신 선수들을 지도했고 여기서 능력을 인정받아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 마이너리거 스카우트까지 책임지는 핵심 프런트가 됐다.

 

2011년 시카고 컵스 사장으로 부임한 엡스타인이 무려 108년간 이어진 ‘염소의 저주’를 깨고 2016년 우승으로 이끄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엡스타인은 컵스 이전 보스턴 레드삭스 최연소 단장으로 부임해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2004, 2007년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12년간 활동한 성민규 단장은 메이저리그 구단의 운영 시스템과 철학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다. 엡스타인이 만년 약체 시카고 컵스를 강팀으로 이끄는 과정을 지켜봤고, 세이버 메트릭스와 도플러 추적 기술 등 각종 최신 테크놀로지에도 해박하다.

 

스카우트로서 선수 평가와 영입에도 뛰어난 능력을 자랑한다. 신인 스카우트와 선수 육성에서 문제점을 노출해온 롯데의 고민을 해결할 적임자다.

 

1982년생인 성민규 단장은 올해 한국 나이로 37세다. KBO리그 역사상 유례없는 ‘30대 단장’의 탄생이다. 그간의 한국 야구계 풍토에 비춰보면 상당히 파격적인 인사다. 그러나 엡스타인 역시 처음 단장직을 맡았을 때 나이는 28세였다.

 

롯데는 나이나 부산 연고, 프랜차이즈 출신 대신 성민규 단장의 ‘능력’에 주목했다. 롯데는 신임 성민규 단장에 대해 ‘활발한 출루에 기반한 도전적 공격야구’라는 팀 컬러를 명확히 하고 이를 실현할 적임자로 소개했다.

 

또한 “MLB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았고 적극적 소통과 문제 해결 능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2012년부터 MBC 스포츠 플러스 메이저리그 해설을 하며 국내 무대에도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알렸다.

 

신임 성민규 단장은,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우수선수 스카우트(해외·트레이드·신인 등), 과학적 트레이닝, 맞춤형 선수 육성 및 데이터 기반의 선수단 운영 등에 집중할 것이며 직접 경험한 MLB 운영 방식을 롯데에 맞춰 적용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 김종인 대표이사는 “반복된 성적 부진과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분들 앞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너무나도 죄송하다. 하지만 더 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없으며 분명한 방향성과 전략에 맞춰 팀을 빠른 속도로 혁신할 것이다. 모든 책임은 분명히 대표, 단장 그리고 프런트에게 있다.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제대로 준비하여 대응하겠다”라는 말로 신임 단장 선임의 배경설명을 대신했다.

 

또한 롯데는 신임단장이 중심이 되어, 감독 선임과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을 재정비하고 향후 3년 내 우승권에 진입할 수 있는 팀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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