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 제이미 로맥이 될 것인가, 지미 파레디스가 될 것인가 :: The Importance of History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 제이미 로맥이 될 것인가, 지미 파레디스가 될 것인가

Posted by Rintaro
2019.07.10 13:50 KBO History/LG Twins

LG 트윈스가 결단을 내렸다. 기존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을 웨이버 공시하고 새 외국인 타자로 카를로스 페게로를 영입했다.

 

페게로는 LG 이적 전까지 멕시코리그에서 뛰고 있었고,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선수다.

 

LG는 7월 10일 페게로와 총액 18만 달러(연봉 15만 달러, 인센티브 3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LG 차명석 단장은 “카를로스 페게로는 파워가 좋은, 1루 수비가 가능한 외야수다.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점을 감안했고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선수들의 성공 사례가 없지 않다. 하지만 100% 성공은 아니었다. LG가 꿈꾸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이다.

 

로맥은 대체 선수로 KBO리그 커리어를 시작해 2년 연속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는 올스타전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드림 올스타 1루수 1위에 뽑혔다.

 

사진|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 (출처.SK 와이번스)

 

로맥은 2019시즌 초 슬럼프가 있었지만 지금은 20홈런으로 팀 동료 최정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를 이루고 있다. 7월 10일까지 KBO리그 통산 331경기에서 94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개인 통산 100홈런이 멀지 않았다.

 

2016시즌을 일본 프로야구 DeNA 베이스타즈에서 시작한 로맥은 뛰어난 친화력으로 일본 기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성적에서는 내세울 것이 없었다. 30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113 OPS 0.374에 머물렀다. 로맥은 2017년 “일본에서는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반대로 지미 파레디스는 두산 베어스에서 적응에 실패했다. 파레디스는 2017년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도 89경기에서 타율 0.219 OPS 0.634에 그치며 아시아 야구의 적응에 실패했다.

 

사진|KBO리그 타율 0.138의 초라한 기록을 남기고 퇴장한 두산 베어스의 2018시즌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 (출처.두산 베어스)

 

홈런은 10개를 쳤지만 삼진 97개를 당하는 사이 볼넷은 단 16개만을 기록했다. 이 선구안 약점이 KBO리그에서도 그대로 이어졌고 파레디스는 KBO리그 통산 21경기 타율 0.138의 기록을 남긴 채 방출됐다.

 

페게로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우선 차명석 단장의 말대로 장타력은 수준급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259경기에 나와 홈런 53개를 때려냈다. 2017시즌 120경기 26홈런이 눈에 띈다.

 

한편으로는 약점 또한 확실했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103볼넷 326삼진을 기록하며 파레디스와 마찬가지로 선구안에 문제를 드러냈다.

 

사진|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시절의 카를로스 페게로 (출처.라쿠텐 팬페이지)

 

2017년에는 올 시즌 조셉과 마찬가지로 허리 통증 때문에 수비는 소화하지 못하고 지명타자로 뛴 적도 있다. 나시다 마사타카 당시 라쿠텐 감독은 페게로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며 “수비에서 첫 발 떼는 게 불편해 보인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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