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팬 투표 ‘함께’ 외면받는 KIA 타이거즈와 롯데 롯데자이언츠, 팀 성적 탓? :: The Importance of History

올스타전 팬 투표 ‘함께’ 외면받는 KIA 타이거즈와 롯데 롯데자이언츠, 팀 성적 탓?

Posted by Rintaro
2019.06.18 16:10 KBO News

KBO가 6월 17일 발표한 올스타전 팬 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 포지션별로 1위 선수를 한 명도 내지 못한 팀은 드림팀에서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나눔팀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다.

 

올스타전 팬 투표는 그야말로 인기 투표에 가깝지만,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외면받는 게 당연하다. 포지션별 ‘베스트 12’는 팬 투표 비중 70%, 선수단 투표 비중 30%를 반영해 총점을 매겨 가린다.

 

주목할 것은 KBO리그 흥행의 양축인 롯데와 KIA가 동시에 올스타 베스트12를 배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 37년간 열린 올스타전 베스트 멤버에 두 팀이 동시에 배제된 적은 한 번도 없다.

 

롯데는 1997년, 2002년, 2003년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위 선수가 없었고, KIA는 전신 해태를 포함해 2001년, 2013년 올스타전에 베스트 멤버를 한 명도 내지 못했다.

 

인기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두 팀이 동시에 팬들의 외면을 받는 것은 부진한 팀 성적 탓이라고 봐야 한다. 페넌트레이스 반환점을 앞둔 시점이지만,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6월 17일 현재 KIA는 28승 1무 41패로 9위, 롯데는 25승 1무 44패로 최하위다. 5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가 KIA는 7.5경기, 롯데는 10.5경기다.

 

사진|최근 좋은 피칭을 보여준 양현종이지만 팀 성적의 영향으로 올스타 팬 투표에서는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출처.KIA 타이거즈)

 

KIA는 선발투수 부문에서 양현종이 힘을 낼 만하지만, 팀 성적 뿐만 아니라 시즌 초 부진했던 점이 투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지난 6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지명타자 최형우는 나눔팀 후보 5명 가운데 홈런(10개)과 타점(45개)이 가장 많다. 하지만 득표는 8만 3,203표로 LG 트윈스 이형종(19만 9,352표), 한화 김태균(12만 8,625표)에 이어 3위에 그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올스타전 투표에서 지명타자 이대호를 비롯해 전 포지션에서 팬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출처.롯데 자이언츠)

 

전체 포지션에 걸쳐 드림팀 최소 득표 선수가 모두 롯데 소속이라는 점은 충격적이다. 지명타자 부문에서 이대호, 외야수 부문서 전준우가 순위권에 들 만하지만, 1위와의 격차가 상당하다.

 

이대호는 1위 SK 와이번스 정의윤이 얻은 15만 340표의 3/1 수준인 4만 6,568표에 그쳤다. 이대호는 타율 0.298 9홈런 57타점을 기록 중으로 개인 성적만 놓고 보면 정의윤(타율 0.311 5홈런 28타점)보다 돋보인다.

 

사실 지명타자 부문에서 압도적인 선수는 타율 0.363 10홈런 53타점을 마크 중인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다. 타율 0.310 11홈런 41타점 48득점을 기록중인 전준우는 외야 3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만하지만 드림팀 후보 15명 중 가장 적은 2만 7,927표를 얻었다.

 

올스타전 베스트12에 뽑히기 위해서는 팬들에게 어필할 만한 성적을 내는 게 우선이다. KIA와 롯데의 현재 성적은 팬들의 기대치를 한참 밑돌고 있다.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