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김민-강백호의 성장세, 20살이라 더 무섭다 :: The Importance of History

kt 위즈 김민-강백호의 성장세, 20살이라 더 무섭다

Posted by Rintaro
2019.06.14 15:30 KBO History/kt Wiz

kt 위즈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타의 미래를 얻었다. 1차 지명 우완 투수 김민(20)과 2차 지명 1라운드 전체 1순위 강백호(20) 모두 빠르게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김민과 강백호는 6월 13일 수원 SK 와이번스전 5-1 완승을 이끌었다. 김민은 7.1이닝 8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6패)째를 챙겼고, 강백호는 4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로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프로 생활 시작은 차이가 있었다. 강백호는 데뷔 시즌부터 개막 엔트리에 들더니 개막전 첫 타석에서 프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고비는 있었지만, 견디며 경험을 쌓아 나갔다. 강백호는 2018시즌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사진|6월 13일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자신감을 얻은 kt 위즈 선발투수 김민 (출처.kt 위즈)

 

김민은 2군에서 먼저 구위를 다듬는 데 집중했다. 1군 마운드는 지난해 후반기부터 밟을 수 있었다. 선발로 9경기에 나서 4승 2패 37.1이닝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김민은 데뷔 시즌을 돌아보며 “솔직히 못했다. 준비가 안 돼서 늦게 1군에 올라왔다”고 털어놨다.

 

올해부터는 두 선수가 함께 투·타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김민은 kt 이강철 감독이 바라는 대로 성장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팀을 맡으면서 국내 선발 안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올해 안 좋은 경기도 해보고, 타이트한 경기도 해보면서 잘 커 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민은 체인지업을 장착하면서 마운드에서 더 자신감이 생겼다. 13일 SK전에서는 체인지업 1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12개였다. 김민은 “체인지업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체인지업을 못 던지는 투수였는데, 지금은 그래도 부담 없이 던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결과를 얻으면서 자신감이 점점 더 붙고 있다. 김민은 “신인다운 패기만 보여주겠다는 생각이었다. 포수 (장)성우 형을 믿고 사인대로 던지니까 부담은 없다. 체인지업과 투심 패스트볼을 추가한 것도 지난해보다 더 발전한 점이다. ‘안 되면 어때’라는 생각으로 공을 던진다. 지난해와 비교해 마운드에서 더 공격적이고 피하지 않는 것도 큰 차이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2년차 징크스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팀의 대표선수로 성장한 kt 위즈 강백호 (출처.kt 위즈) 

 

강백호는 타석에서 더 노련해졌다. 68경기에서 타율 0.335(266타수 89안타) OPS 0.902 8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홈런 페이스는 더디지만, 안타는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 14일 현재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101개) 이정후(90개)에 이어 안타 부문 3위다.

 

이강철 감독은 “이제 프로 2년째인 어린 선수이지만, 알아서 잘 움직이고 본인 관리도 잘한다. 본인이 타석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걸 아니까 덤빌 때는 덤비는데, 상황마다 타격을 달리하는 게 보인다. 뒤에서 잘 쳐주면 덤비지 않고 공을 잘 참는다”고 칭찬했다.

 

올해로 20살이기에 끝을 가늠하기 힘든 둘의 성장세가 더 무섭다. 김민과 강백호가 한 경기 한 경기 치를 때마다 이강철 감독의 미소는 더 환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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