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민병헌, 카를로스 아수아헤 복귀준비, 반격의 서막?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 카를로스 아수아헤 복귀준비, 반격의 서막?

최하위 추락 위기에 놓인 롯데 자이언츠가 부상병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공·수에서 구심점 역할을 할 핵심 멤버들이 퓨처스리그를 통해 실전 감각 다지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지난 5월 2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민병헌과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퓨처스리그에 나서 실전을 시작했다. 두 선수 모두 타석이 낯설지 않고, 공·수·주 모두 이상없다고 판단하면 1군에 불러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이어 “민병헌이 아수아헤보다 먼저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별한 이상이 없고, 팀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오는 5월 24일 사직 LG 트윈스전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빠르게 회복 중이라는 의미다.

 

사진|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며 부상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 (출처.SPOTV NEWS) 

 

지난달 4월 4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왼손가락을 부상한 민병헌은 일본에서 재활치료를 하는 등 조기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5월 21일 상동구장에서 치른 SK와 퓨처스리그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두 타석을 소화했다.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지만 우익수 플라이를 쳐 일단 타격에 무리가 없다는 것을 알렸다.

 

일반적인 재활 과정을 살펴보면 지명타자로 2타석, 3타석 순으로 경기를 치른 뒤 공격과 주루에 이상이 없다면 필드 플레이어로 한 두 경기 가량 소화하게 된다. 짧으면 2, 3경기 만에 1군에 올라올 수도 있고, 길어도 일주일이면 실전 점검을 마친다.

 

퓨처스리그에서 한 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면 1군 주축인 경우에 한해 1군에서 컨디션 조절과 실전 감각 끌어 올리기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민병헌은 50일 이상 실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시간을 더 줄 가능성도 남아있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감각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게 첫 번째 조건이다. 선수뿐만 아니라 2군 코칭스태프 눈에도 이상이 없다는 시그널이 나와야 한다. 첫 경기에서는 크게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는 보고를 받아 일단 한 경기 더 뛰는 모습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5연패 늪에 빠진데다 최하위 KIA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입장이라 생각보다 빨리 불러 올릴 가능성도 있다. 양상문 감독은 “테이블 세터가 기회를 만들어줘야 타선 연결이 이뤄진다. 득점력이 살아나야 투수들도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리그 최고 수준의 리드오프인 민병헌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이유다.

 

사진|번트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해 1군에서 내려가 있는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 (출처.SPOTV NEWS)

 

지난 5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번트 도중 손가락을 맞아 부상한 아수아헤도 빠른 회복새를 보이고 있다. 아수아헤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다.

 

아수아헤가 빠진 공백을 채우기 위해 신본기와 문규현, 강로한이 유기적으로 내야를 맡고 있지만 팀이 연패에 빠져 체력 고갈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설상가상 신본기가 21일 광주 KIA전에서 상대 선발 조 윌랜드의 투심 패스트볼에 손목과 손가락을 동시에 맞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돼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지만 연전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려면 아수아헤의 가세가 필요하다.

 

투·타 엇박자로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롯데는 타선 반등을 발판삼아 도약해야만 한다. 이른바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면 화력과 기동력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부상자들의 복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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